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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헤드유닛 특성과 선택 요령

글쓴이 : 박준홍 ( ololol@nate.com )

카 오디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한 곳이 바로 헤드유닛이다. 그러나 카 오디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헤드유닛이란 단어 조차도 이해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헤드유닛이란 단어가 암시하듯 카 오디오에서 헤드유닛은 마치 인간에 있어 머리 역할을 하는 기기라 해도 결코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눈으로 보고 그리고 그에 대한 판단을 머리가 하듯 카 오디오에 있어서도 음에 대한 판단과 함께 음을 감지하는 곳이 바로 헤드유닛이다. 따라서 카오디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각각의 헤드유닛의 특성과 장,단점 및 선택 요령에 대해 소개하고 한다.

우리 인간에 비유한다면 문자 그대로 머리에 해당하는 헤드유닛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매니아라면 모르지만 초보 입문자는 서서히 하나씩 바꿔 가면서 자기의 소리를 찾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간혹 초보 입문자 중에는 순정 헤드의 볼륨을 최대로 했을 때 음이 일그러짐을 스피커의 용량부족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헤드유닛에서 일그러진 음을 스피커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헤드유닛의 품질이 일정 수준 이하라면 앰프와 스피커가 아무리 좋아도 좋은 소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카 오디오 입문시 스피커, 헤드유닛, 앰프 순으로 장착하라는 얘기도 있는데 국산 자동차의 순정 헤드유닛은 대부분 수준이하여서 스피커 교환만으로는 좋은 소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헤드유닛, 스피커, 앰프 순으로 장착하기를 권해드리며 헤드유닛 선정시 몇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면 내열성, 내구성 등은 메이커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이 되는 모델을 생산하므로, 현재 자동차와의 공간 확보는 가능한가(1DIN/2DIN), 라디오/테이프 데크냐 라디오/CD 플레이어냐를 결정한 후에 본인의 음향 취향에 따라 메이커를 선정하면 될 것이다.

먼저 향후 TV/PRE AMP 장착 등을 고려한다면 1딘 사이즈의 유닛을 선정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간혹 차를 도려내고 2딘 사이즈를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극 말리고 싶다. 가급적이면 자신의 차에 맞는 사이즈의 헤드유닛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물론 양산 차들을 보면 대부분 2딘 사이즈 장착이 가능하므로 튜너/테이프/CD플레이어에다 EQ, DSP가 하나로 묶어져 있는 모델의 장착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추세는 라디오/테이프 데크에서 라디오/CD플레이어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요즘은 CD도 소프트웨어가 풍부해서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름으로 흔히들 자체출력이 몇 와트(W)인가를 얘기하는데 표기된 W(최대출력)의 개념과 실효출력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향후 파워앰프 사용시 헤드유닛의 자체출력은 무의미하므로 값싸고 출력 높은 제품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라며 오히려 PREOUT 출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자체 출력모델은 PREOUT 출력이 높더라도 볼륨을 최대로 했을 때 일그러짐이 발생할 수 있다

무출력 헤드유닛이란 자체출력 앰프자리에 고음질 재생회로(증폭)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급 최상 모델은 무출력(HI VOLT) 형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는 반드시 앰프가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투자비가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소비자들은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은가 하는 의문을 나타내는 데 정답은 없다. 메이커 다름 대로의 음색과 특징을 갖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메이커를 본인이 직접 들어보고 추구하는 소리와 잘 맞는 메이커의 모델을 선정하면 된다고 본다.

다음은 카오디오를 장착하기에 앞서 몇가지 주의 사항을 점검해보자.

첫째,
정식 수입 유통 제품을 구입하라 – 덤핑물건을 구입할 경우 A/S가 어렵다.

둘째,
믿을 만한 전문점을 찾아라 – 장착 노하우에 따라 판이한 성능을 발휘한다.

셋째,
업그레이드에 대비하라 – 일회용이 아니므로 장래를 내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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