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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번호 : 144

서브우퍼 인클로저 제작의 기초상식

글쓴이 : 박준홍 ( ololol@nate.com )

서브우퍼 시스템중 최상의 베이스에 가장 중요한 요소에는 서브우퍼의 유닛도
서브우퍼용 앰프도 아닌 우퍼박스(인클로저 Enclosure)인데 전문가들 사이에도
최상의 베이스에 적합한 인클로저의 선택에는 다양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이는 밀폐형(실드박스 Sealed Box)이 가장 좋다는 의견이고 다른 이는
포트형(Ported Box)이나 밴드패스형(Bandpass Box)박스의 장점을 역설하기도
하지요 이들이 권장하는 박스는 성능이 충분히 검증되어 아주 훌륭한 베이스
재생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특정 형태의 인클로저(Enclosure)가 모든 면에서 항상
우수한 성능과 효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능의 인클로저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모든 카오디오의 인클로저는
모두 그러한 형태의 인클로저를 사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각종 카오디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차량에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인클로저가 탑재되어 나름대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클로저의 선택시 엄청난 SPL(Sound Pressure Level),
평탄한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 뛰어난 효율, 강력한 파워를
만족시킬 수 있는 "꿈의 인클로저"는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히려 인클로저의 선택에 대한 고민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인클로저에 대한
브레싱(Bracing)일 것입니다.

* 브레싱(Bracing) *

우퍼박스(인클로저 Enclosure) 제작시 신경을 써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브레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날 1000와트이상의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서브우퍼에서 재생되는 엄청난 양의 압력을 인클로저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인클로저가 깨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브레싱이란 인클로저의 강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으로 서브우퍼의 베이스
재생력을 돕는 보조적인 기법인데 오늘날에는 한층 발달된 기법으로 브레싱이
인클로저 자체보다 더 중시되는 추세입니다.

서브우퍼의 구동시 인클로저를 구성하는 각 판넬들이 떠는 현상이 있는데 심한
경우 우퍼의 출력(SPL)과 명료도가 떨어지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인클로저를 보다 두꺼운
(최소한 18mm이상의 MDF)재질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브레싱을
이용하여 인클로저 자체의 강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이 있는데 한 카오디오 전문점에서
데모카를 제작하면서 1000와트 출력의 서브우퍼를 2개장착하고 1000와트
출력의 파워앰프를 4개 연결한 상태에서 열심히 강력한 베이스를 구동하다가
인클로저가 처참하게 분해가 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원인은
인클로저를 강도가 약한 PB(Partical Board)로 제작했던 것이었습니다.

* 인클로저의 밀폐가공 *

인클로저의 제작형태인 밀폐형(Sealed), 포트형(Ported or Vented),
밴드패스형(Bandpass)을 막론하고 박스의 각 면과 면사이의 밀봉작업은 매우
중요한 주의 대상입니다.

인클로저의 밀봉작업시 나무 본드를 충분히 사용하여 각 모서리가 빈틈이 없이
밀봉하되 흔히 가정이나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초산 성분의 실리콘 코크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초산 성분의 실리콘 코크에는 부식성 개스가 들어있어 서브우퍼의 형태를 변형
시킬 수 있으며 부득이 사용시 최소한 12시간 이상의 건조 작업후에
서브우퍼를 장착해야 합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스프레이형 방음재를
인클로저 내부에 도장할 경우에도 유성성분의 방음재는 건조되면서 신나성분이
방사되어 스피커의 콘지를 연결하는 접착제나 콘지등에 치명적인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수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부득이 유성을
사용시에는 24시간이상의 건조가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오디오의 DIY를 찬성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장착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일은 아니지만
장착 전문점을 하면서 DIY를 하는 분들에게 위협을 느낀다면 그 장착점에
장착을 맏기는 일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세계에나
프로와 아마추어는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프로나 아마추어 모두 결국은
그것이 무엇이든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모든것은 공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더욱 그것을 좋아할수 있게 자기가 장착이나 작업을
한번쯤 해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재미도 있고 또 프로
장착가들이 장착한것을 보고 다른이들보다 더욱 더 이것을 이렇게 장착하는데
얼마나 어려웠는지, 얼마나 완벽하게 장착했는지 알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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